테더의 중앙화, 300개의 주소가 전체 공급량의 80%를 보유

테더 중앙화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시장 조사 회사인 코인매트릭스(Coin Metrics)는 318개의 주소가 전세계 테더(USDT) 공급량의 80%를 차지하는 최소 100만 달러 상당의 테더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가 8월 7일 나온 보고서에 포함된 이 회사의 조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코인매트릭스의 공동설립자인 닉 카터(Nic Carter)는 또한 일부 테더 고래에는 바이낸스 및 비트파이넥스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추가로 이것이 전체 토큰 공급량의 20%만을 고래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상황과는 놀라울 정도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20,000개 이상의 BTC 주소가 적어도 100만 달러 가치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사용자 기반에 더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USDT 고래들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텍사스 대학의 존 그리핀(John Griffin)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테더의 중앙화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움직일 수 있는 일부 큰 세력들이 테더를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또한 많은 거래소들이 테더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핀은 USDT를 시장 조작 및 2017년 역대 최고 상승장과 연결지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토큰애널리스트(TokenAnalyst)의 공동설립자 시드 셰카르(Sid Shekhar)에 따르면, 시장에 대량의 USDT가 투입될 때마다 발생하는 변동성과 관련한 시장의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계속해서 커지는 테더

USDT는 현재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리퀴드 네트워크 사이드체인을 통해 비트파이넥스에서 제공되고 있다. USDT는 과거에는 옴니(Omni) 블록체인에서 운영되었다. 리퀴드는 OKEx, OKCoin, BTSE, BTCTrader/BtcTurk, 런런비트(RenrenBit) 그리고 사이드시프트AI(Sideshift AI)를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리퀴드 기반의 USDT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