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라이트, 55만 개의 비트코인 몰수 위기… 비트코인SV도 위험?

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SV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클라이먼(Kleiman) 소송에서 패소했다. 판사는 라이트에게 그의 많은 지적 재산권과 함께 2014년 이전에 확보한 비트코인의 50%를 클라이먼의 유족들에게 넘겨줄 것을 명령했다. 이는 약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의 남부지방법원의 브루스 라인하트(Bruce Reinhart) 판사는 라이트가 2014년 이전에 보유했던 비트코인과 지적재산권의 절반을 클라이먼의 유족들에게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2018년, 라이트의 사업 파트너였던 데이브 클라이먼(Dave Kleiman)의 형제인 아이라 클라이먼(Ira Kleiman)은 가족 신탁에서 보유하고 있는 110만 개의 BTC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을 횡령하려 한 혐의로 크레이그 라이트를 고소했다. 이 비트코인들은 라이트와 클라이만이 공동 소유한 것이었다.

1년 이상 계속된 법정 다툼 과정에서 크레이그 라이트는 클라이먼의 50억 달러치의 비트코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하고 위증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비트코인들은 플로리다에 위치한 회사인 W&K 인포 디펜스 리서치(W&K Info Defense Research)를 통해 확보된 것이다. 이 회사는 라이트와 클라이먼이 비트코인 프로토콜 초기에 채굴을 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오늘 판사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법정에서 불성실하게 행동을 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이 판사는 라이트의 증언을 기각하고, 그가 위증을 했으며 법정을 모독했고 서류를 조작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위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라이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맞는지에 대해서 판사가 판결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법정에서 보인 행동은 확실히 그의 주장에 대해 의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판결 직후 크레이그 라이트의 파트너인 켈빈 아이어(Calvin Ayre)는 해당 판결이 비트코인SV 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가 나온 후, 비트파이넥스 기준 비트코인SV는 BTC 대비 약 4% 하락했다. 그러나 BSV의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라이트와 관련된 단체들이 굉장히 높은 비율로 BSV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판결의 실제 영향이 시장에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

즉, 라이트가 이 판결을 이행하기 위해 자신의 BSV 지분을 매각한다면, 거래량이 적은 비트코인SV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클라이먼 소송의 실질적인 문제가 해결된 지금, 법원은 라이트로부터 어떻게 55만 개의 BTC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징수할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